이 글은 “애드센스 승인 노하우”를 말하려는 글이 아니다.
그보다는 실제로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고, 도메인을 연결하고, 애드센스를 신청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정리한 기록에 가깝다.
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닐 수 있지만,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해보면서 “아, 여기서 다들 막히겠구나” 싶은 지점들이 분명히 있었다.
시작은 단순했다
- 개인 기술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보자
- 워드프레스 + 개인 도메인
- 나중에 애드센스까지 연결
요즘은 워드프레스 설치 자체는 정말 쉽다.
카페24의 매니지드 워드프레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설치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은 거의 없었다.
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.
첫 번째 삽질: HTTPS가 바로 안 됨
도메인을 연결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HTTPS가 바로 될 거라 생각했다.
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.
- HTTP는 접속되는데
- HTTPS는
ERR_SSL_PROTOCOL_ERROR - 카페24 무료 SSL 진단에서는 “443 포트 접근 실패”
알고 보니:
- 무료 SSL은 자동 발급이지만
- 도메인 연결 타이밍, 재발급 여부에 따라
- 몇 시간~하루 이상 지연될 수 있었다
결국 SSL 재발급 요청을 한 뒤에야 정상 동작했다.
(이것 때문에 2~3일 동안 매일 틈 날 때마다 접속시도 했다 -_-;;;;, 결과적으로 3일 날려먹음 ㅠ.ㅠ)
👉 교훈:
“무료 SSL 포함”이라는 문구를 너무 그대로 믿지 말 것.
문제 생기면 재발급부터 눌러보는 게 빠르다.
두 번째 삽질: ads.txt는 생각보다 까다롭다
애드센스 신청 과정에서 가장 시간을 잡아먹은 건 단연 ads.txt였다.
애드센스에서는 이렇게 말한다:
ads.txt 파일을 사이트 루트에 업로드하세요.
문제는 이 “루트”가
FTP 기준 루트인지,
웹 기준 루트인지
처음엔 감이 잘 안 온다는 점이다.
나는 처음에:
/계정명/ads.txt
에 파일을 만들었고,
브라우저에서 https://도메인/ads.txt는 계속 404였다.
알고 보니 실제 웹 루트는:
/계정명/www/
였다.
ads.txt를 이 위치로 옮기자마자 바로 해결됐다.
👉 교훈:
“.htaccess가 있는 곳 ≠ 웹에서 접근되는 루트일 수 있다.”
반드시 브라우저로 도메인/ads.txt 직접 확인해야 한다.
세 번째 삽질: CMP는 승인 조건이 아니다
애드센스 마지막 단계에서 “동의 메시지(CMP)” 설정 화면이 나온다.
처음엔:
- 이걸 지금 꼭 완벽하게 설정해야 하나?
- 쿠키 배너 플러그인부터 설치해야 하나?
라는 고민이 들었다.
결론부터 말하면:
- 지금 단계에서는 간단한 Google CMP 선택만 해도 충분
- 승인 이후에 언제든 수정 가능
괜히 심사 중에 플러그인 잔뜩 설치했다가
사이트 구조를 건드리는 게 더 위험할 수 있다.
👉 교훈:
심사 중에는 ‘완벽’보다 ‘안정’이 중요하다.
지금 상태
현재는:
- 도메인 정상 연결
- HTTPS 정상
- ads.txt 통과
- 애드센스 심사 대기 중
이 글은 심사 중에 “사이트가 실제로 운영 중”임을 보여주기 위한
하나의 운영 기록이기도 하다.
마무리
워드프레스 + 애드센스 조합은 분명 진입장벽이 낮아졌지만,
여전히 초반에는 자잘한 삽질이 필연적이다.
다만 직접 해보니 느낀 점은 하나다.
“한 번만 제대로 넘기면,
그 다음부터는 꽤 안정적으로 굴러간다.”
이 기록이 나중의 나에게도,
혹은 비슷한 길을 가는 누군가에게도
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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